광천 마당놀이 발표회 이북오도청에서 성황리에 개최!

함경남도에서 행해졌던 우리 전통 마당놀이인 광천 마당놀이 발표회가 12월 15일 오후 2시부터 이북오도청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최는 함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있는 퉁소 신아우 보존회에서 했고 함경남도와 재)미래인력연구원, 함경남도 중앙도민회에서 후원하고 여래 아카데미에서 협찬을 했다.

퉁소 예능보유자 동선본선생은 인사말에서 이번 정기공연은 함경남도 무형유산의 과거와 현재를 재확인 하고, 분단이후 우리지역 무형유산 전승가치가 남북이 함께 하는 미래 가치로 가기 위해 “함경남도 무형유산 전승, 복원 재현을 위한 포럼을 병행하게 되었다” 라고 했다.

함경남도 이진규 도지사는 축사에서 잊혀져 가는 문화의 흔적들을 되 찾고 보존하는 과정이야 말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누군가는 지키고 계승해 가야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광천 마당놀이를 복원하는데 수고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광천 마당놀이는 단오절의 민속놀이로써 큰 명절 모내기를 비롯한 1년 농사 준비를 마치고 마을 주민들이 모여 풍년을 기원하면서 주민간 화합을 다지던 세시풍속이었다.

함경도 지역의 퉁소라는 악기를 중심으로 악, 가, 무 음악극 형태로 이뤄지는데 이 또한 공동체 생활 문화를 근간에 두고 연희가 이뤄진다.

광천 마당놀이는 외부 전문 연희패들이 아닌 마을 남녀노소가 놀이판에 중심이 되는 함경남도의 음악극 놀이다.

등장인물로는 퉁소, 농악, 검무, 무동, 기수, 민요, 상촌, 하촌장이 있다.

복장은 대개 흰 바지 저고리에 무릎을 덮는 흰색 두루마기를 걸치고 상투와 행전, 머리띠를 맨다.

무동과 검무는 흰색 저고리에 빨간치마, 족두리를 하기도 한다.

쾌자를 입고 꺽이는 칼로 추는 검무는 권번에서 행해졌던 것과 달리 동작이 크고 활달한 특징이 있다.

입장 순서는 1기수- 2농악대- 3하촌(마을기 퉁소 북2 검무 민요2 김아바이 마을주민)- 4상촌(마을기, 퉁소 북1 무동 민요1)이다.

연희 순서는 압장과 함께 놀이 준비회의가 벌어지고 마당율에서 원율(무동, 검무)로 넘어간다.

이어서 퉁소 신아우(민요 퉁소대결)뒤에 다 함께 퇴장을 한다.

광천 마당놀이는 해방 이후, 격동의 세월을 거치며 잊혀져 간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유산이다.

한국문화저널에서 현장 스케치한 영상 일부를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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