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회 좌장을 맡은 임홍택 박사(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 대한신학대학원 학과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편집부)= 19일 서울시 서초구 BNK디지털타워 회의실에서 개최된 함경남도 향토문화 발굴,고증 학술회에서 함경남도 단천민속예술보존회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함경남도 단천군은 무형유산이 많았던 지역이었으나 일제강점기 그리고 해방 이후 격동의 시기를 거치면서 쇠퇴하고 인멸의 과정을 밟아 오다 이북오도위원회 함경남도 제2호 퉁소신아우가 지정된 이후 단천군 향토문화인 수박춤과 광천마당놀이가 2023년 10월에 함경남도 신규종목으로 이북오도위원회에서 지정심의예고가 되었다.
수박춤은 단천이 원적인 분이 전승하던 것으로 2006년 중국 문화부에서 조선족 무형유산으로 중국 국가급무형문화재 추진을 했고 2008년에는 중국 백산시무형문화재로 지정을 했으나 한국에서는 행정등록이 되지 못해서 현장에서 전승활동을 하는데 있어 애로사항이 적지 않다.
광천마당놀이는 북한 민속학자가 1960년대 발표한 자료가 <조선의 민속놀이>에도 수록되어 있으며 한국민속예술제 참가, 전승상 수상 등 많은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실향민이 있듯 문화에도 실향문화가 있다.
지역이 있는 무형유산의 경우 그 지역 지자체나 지역민들이 관심과 참여로 전승활동을 하는 반면에 이북오도 특히 함경남도 단천군 무형유산들은 뿔뿔히 흩어져 활동을 하고 있어 시급하게 단천군 차원의 보존회 설립이 필요하다.
현황(단천군 보유종목)
단천군 무형유산에는 함경남도 제2호 퉁소신아우와 수박춤, 광천마당놀이가 있으며 북한에서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한 아리랑에 단천아리랑이 포함되어 있다.
(1)퉁소신아우/ 함경남도 지정 2017년
(2)수박춤/ 2008년 문화재청, 2023년 이북오도위원회 조사, 신규종목 지정심의예고
(3)광천마당놀이/ 2023년 이북오도위원회 조사, 신규종목 지정심의예고
(4)단천아리랑/ 북한측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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