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외교부 신청사 설계자로 프리다 에스코베도 건축가 선정

도하, 카타르, 2025년 12월 5일 /PRNewswire/ — 카타르는 4일 도하 해안가의 핵심 부지를 뛰어난 중재 능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외교부(Ministry of Foreign Affairs)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국가 외교 서비스의 존재감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 시민들에게 외교부 청사에 대한 전례 없는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젝트는 도하의 상징적인 코르니쉬(Corniche) 주요 구역을 변화시킬 예정이다. 국제 초청 설계 공모 결과, 청사 설계는 멕시코시티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리다 에스코베도 스튜디오(Frida Escobedo Studio) 설립자이자 수석 건축가인 프리다 에스코베도(Frida Escobedo)가 맡게 됐다. 도하만 해안에 들어설 7만 제곱미터(약 75만제곱피트) 규모의 이 복합단지는 신축 건물과 기존에 사랑받던 역사적 건축물을 보존·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풍부한 녹지공간 속에 조성될 예정이다.

Looking west from the Doha Bay, the General Post Office and Ministry of Foreign Affairs stand in dialogue, reflecting their shared architectural lineage. Credit of Frida Escobedo Studio.
Looking west from the Doha Bay, the General Post Office and Ministry of Foreign Affairs stand in dialogue, reflecting their shared architectural lineage. Credit of Frida Escobedo Studio.

새로운 복합단지 조성 계획은 외교부 신청사를 카타르 정부 중심지인 아미리 디완에서 북쪽으로 굽어지는 해안 지역에 수십 년 만에 건설되는 첫 주요 건물로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 중재, 분쟁 해결, 문화 외교라는 외교부의 사명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독특한 모더니즘적 ‘비둘기집’ 구조로 유명한 1985년 건립된 중앙우체국(General Post Office) 건물이 복합단지에 통합된다. 이 주요 공공건물은 부분적으로 보존 및 개조되어, 문화 외교 분야에서 외교부의 역할과 연계된 공공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타니(Sheikh Mohammed bin Abdulrahman bin Jassim Al-Thani) 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국가를 위한 아미르 국왕의 비전에 감사드린다. 새 외교부 청사는 카타르의 선도적인 글로벌 외교적 역할을 반영하고, 생산적인 국제적 대화와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국가 외교의 상징이자 국민적 자부심의 원천이 될 것이다. 이 새로운 외교부 보금자리가 탁월한 건축적 랜드마크 속에서 우리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노력해주신 셰이카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Sheikha Al Mayassa bint Hamad bin Khalifa Al-Thani) 관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공모는 셰이카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 카타르 박물관(Qatar Museums) 관장이 공공 기관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해 국가 전반의 발전을 이끄는 포괄적 계획인 ‘카타르 블루프린트(Qatar Blueprint)’ 위원장으로서 주도했다. 새 외교부 청사에는 기존 중앙우체국 건물을 재활용한 공공 문화 공간이 조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건축 계획, 유산 보존, 적응형 재활용 전략, 그리고 건축 설계 우수성이라는 카타르 블루프린트의 핵심 목표를 구체화하게 될 것이다.

셰이카 알 마야사 관장은 이렇게 말했다. “카타르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강해해 오신 아미르 국왕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카타르가 국제 외교 무대에서 두드러지고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총리 겸 외교부 장관께도 감사드린다. 경쟁 과정 내내 협력을 아끼지 않은 카타르 공공사업청(Ashghal)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인재인 프리다 에스코베도 건축가가 외교부 신청사 설계자로 선정된 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의 설계안은 지속가능성과 적응형 재활용을 기반으로 우리의 문화유산 보존 의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카타르에 새로운 건축 걸작을 선사할 것이다.”

프리다 에스코베도의 설계안은 인간적 스케일과 중정(中庭)을 중심으로 도하의 새 외교부 청사를 서로 쌓아 올리는 식의 리듬감 있는 공간 구성으로, 카타르의 역사적 유산과 글로벌 미래를 연결하는 경계를 형성한다. 또한 적응형 재활용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로서 우체국의 건축적 디테일을 외관에 통합해, 외교부 청사가 부지의 역사와 시각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된다. 건물 외관은 그늘, 사생활 보호, 투명성을 균형 있게 조화시킨 수직 기둥으로 구성된 포용적인 구조를 택하고, 매력적인 내부 공간에는 성찰, 모임, 예술을 위해 설계된 일련의 녹색 파티오가 마련된다. 건축과 경관의 이러한 대화는 중앙우체국 내부로 이어져, 중앙우체국 1층은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되어 실내 정원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외교, 예술, 건축에 대한 국가의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도하의 문화적 중심지이자 세계로 통하는 상징적 관문으로서 카타르의 역할을 재확인한다.

프리다 에스코베도 스튜디오는 부로 하폴드(Buro Happold) 엔지니어와 스튜디오 제우데(Studio Zewde) 조경 디자이너와 함께 1차 초청된 40개 건축 팀과 최종 후보 7개 팀 중에서 선정되었다. 외교부의 사명에 부합하도록 선정 과정은 철저히 국제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모든 대륙의 건축가들이 참여하도록 초대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외교부와 카타르 박물관을 대신하여 말콤 리딩 컨설턴츠(Malcolm Reading Consultants)가 주관과 관리를 맡았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38651/Ministry_of_Foreign_Affairs_Water_View_Qatar.jpg?p=medium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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