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영상 후반부 경성청량우편소라는게 나오는것으로 봐서 촬영은 서울에서 진행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서울과 인근의 개성에서는 수박이 전승되고 있었다.
1900년 출생 권태훈옹- 서울지역 증언
1919년 출생 오진환옹- 개성지역 증언
1932년 출생 송창렬옹- 개성지역 증언
그리고 권태훈, 송창렬 증언과 최근의 평안도 실향민 증언(날파람 관련), 북한 민속학자 홍기무 <조선의 민속놀이>를 살펴볼때 영상의 주먹 위주 격투는 서울과 개성에서 전해지던 수박 및 함경도에서 수박을 일컫던(별칭) 주먹치기로 이해된다.
서울과 개성 지역 구분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었다.
오진환 증언으로는 인천 모래내바닥이나 수원 형무소 등도 왜정때 개성권에 속했었다 한다.
(일제강점기 격투)1920년,맨손 격투,나운규(함북 회령),이규설(함남 함흥) 연출,북한지역 격투 인식 보여준다,출처 한국영상자료원
일제강점기 격투,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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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재 당국지원 받은 국책 교육영화에 포함된것. 고증 없이 동작들 연출 못했으리라 여겨진다.
아리랑 나운규 연출에 출연했던 이규설이 감독으로 일본인 촬영 기사가 촬영했다.
필자가 여기에 주목하는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다.
1)시대
1920년대는 서양식 복싱이나 일본 유도, 가라테도 등이 조선에서 활발히 보급되던 시기가 아니다.
2)인물
이규설은 출생지가 함경남도 함흥이다.
25세때, 서울 소재(추정)의 윤백남프로덕션에 들어가 <심청전>에서 촌민역할을 맡으면서 영화에 입문하였다(대중예술인 사전)
3)일본의 지원을 받은 국책 교육영화라고 한다(한국영상자료원)
4)고증
지금도 그렇지만 영화란것이 무턱 대고 촬영되는게 아니다.
각본이 있어야 되고 배우는 거기에 따르게 된다.
1920년대 필름이 흔치않던 시기, 배우들한테 너희들 마음데로 해라?
그러면 촬영한다?라는것은 있을수 없다.
격투장면, 동작들 하나하나 감독(이규설)의 지휘하에 짜여진것이란 얘기다.
그런 관계로 영상의 격투 동작들은 당시, 조선 사람들의 격투 관련 인식 하에 촬영됐다 여겨진다.
서울과 개성에서 전해지던 수박 및
1900년 출생 권태훈옹 증언- 일제강점기 함경도에 주먹치기가 유명했다!
최근 평안도 실향민 증언(날파람 관련)- 일제강점기 함경도 주먹을 알아줬었다!
함경남도 북청에서도 수박을 했다!- 고,송창렬옹 증언
1963년 북한 민속학자 홍기무 교수- 수박은 주먹질 하는것!
등 복수의 증언들과 동작을 지휘했던 이규설 출생지 함경남도 함흥을 연계할때, 함경도 주먹치기(수박의 함경도 지역 별칭) 형태가 포함 된것으로 보인다.

이규설
Lee Gyu-seol / 李圭卨 / 1902 ~
대표분야
배우, 감독
활동 연대
1920, 1930
불망곡 (이규설, 1927)
홍련비련 (이규설, 1927)
농중조 (이규설, 1926)
근로의 끝에는 가난이 없다 (이규설, 1920)
출처 : 한국영화인 정보조사
함경남도 함흥 출신이다. 1925년 윤백남프로덕션에 들어가 <심청전>에서 촌민역할을 맡으면서 영화에 입문하였다(대중예술인 사전). 그러나 윤백남이 <심청전>의 판로 확보에 실패하자 프로덕션은 곤란에 빠지게 되었다(동아일보). 이후 윤백남프로덕션의 동인들이 설립한 계림영화협회로 옮겨가 활동하면서 <장한몽>(1926), <산채왕>(1926)에 출연하였다. 1926년 조선키네마프로덕션에 들어가 <농중조>의 주연을 맡았다(동아일보b). 이규설이 <농중조>의 감독이라는 설도 있다(김종원). 1926년 말에 이규설은 서봉옥과 함께 토성회를 설립하고 자신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불망곡>(1927)을 내놓았다. 이규설이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은 다른 작품으로는 1928년의 <순정은 신과 같다>도 있다. <홍련비련>(1927), <회심곡>(1930)등 다른 감독의 작품에도 꾸준히 출연하였다. 해방 후 월북하였다(김종원).
* 참고문헌
동아일보a 1925년 7월 2일 3면.
동아일보b 1926년 11월 20일 5면.
<<식민지 시대 대중예술인 사전>>, 소도, 2006.
김종원, <<한국영화감독사전>>, 국학자료원, 2004.
원본 영상 6분 43초부터~ 7분 45초까지 격투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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