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권 기자)= 지난 12월 19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BNK디지털타워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차 함경남도 향토문화 발굴,고증 학술회를 주최한 사)대한수박협회 송준호 회장의 발제문 초록을 본지에서 입수해 단독 보도한다.
수박춤은 북한의 <조선의 민속전통> 등에 의하면 수박/희 즉 무예동작에 몸짓과 장단을 넣어서 일제강점기까지 여러지역에서 행해진 민속무용이다.
함경남도 단천을 원적으로 하는 가계에서 전해진 것은 현재 중국 백산시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2023년 행정안전부 이북오도위원회 신규종목 지정심의예고까지 된 바 있는데 함경도 사냥꾼(산포수)의 언어적, 행위적 동작들이 습합되어 전해져 왔다.
아래는 송준호 회장의 발제문 초록이다.
김홍필>김달순(1886~1962)>김학천>김학현 함경남도 단천이 원적이다.
2003년 한국 초청때 중국 심양 한국대사관 발급 문서에 원적이 단천으로 기재되어 있음
김룡칠- 함경도 김만석- 함경도
북한 전한률 발굴 수박춤(용어가 그냥 수박춤이지 북한에서 평안도 수박춤이라고 하지 않음)도 해방 이후 북한측에서 함경남도 군 일부와 평안도 군 일부를 통합하면서 생긴 행정구역 자강도이다. 즉 함경남도와 무관하지만은 않다.
수박춤의 지역성은 함경남도 단천을 중심으로 현재 북한 평안도자강도를 비롯해서 중국 장백조선족자치현에서 행해진다.
중국 연길에서도 수박춤을 했다고 하는데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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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춤 갈레
남한의 필봉굿 등에서 하는 수박치기춤은 수박춤과 동의어다.
동작은 필요에 의해서 변용되어 행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전라도 광주에도 수박치기라고 해서 수박춤 기본동작을 하시던 할머니가 생존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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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북한
중국
동작 비교
일본 스모는 수박, 춤이 전해진 것이 확실하다.
그 근거로 제시할 수 잇는 것은 기존 얘기됐던 것을 차치하고 일본 사찰에서 하는 스모춤에 수박춤 동작을 그대로 표현한다. 영상도 확인이 된다.
함경남도 단천 수박춤
평안도 자강도 수박춤
중국 만주 수박춤
남한 굿 등에서 보이는 것들과 일본 스모춤 및 몽골 버흐에도 수박춤 동작이 있다.
최승희는 해방 이후 조선민족무용기본에 이 수박춤을 수박치기라고 해서 포함 시켰고
안땅장단에 맞춰 추다보니 후에 종목 명칭이 안단무로 변했다.
현재, 북한과 중국 조선족 무용계에서 많이 행해지고 있다.
북한은 민속무용 옹헤야, 무사춤 등에도 수박춤 동작을 포함시켜서 한다.
북한에서는 수박춤, 돈돌랄이, 물동이춤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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