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0년 씨름 기술 체계로 본 민둥씨름의 실체 —
(송인권 기자)= 민둥씨름은 단순한 ‘샅바 없는 놀이’가 아니다.
1940년대 씨름 기술 체계를 분석하면,
도구 여부와 무관하게 동일한 기술 구조가 존재한다.
즉,
민둥씨름은 씨름의 외부가 아니라 내부 구조 안에 있다.
1. 1940년, 씨름은 이미 ‘완성된 기술 체계’였다
1940년 조선 씨름 자료를 보면
씨름은 단순한 힘겨루기가 아니라 체계화된 기술 스포츠였다.
당시 기술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씨름 기술 분류 구조
| 분류 | 핵심 특징 |
|---|---|
| 배재기형 | 들어서 중심 붕괴 |
| 거리형 | 다리 걸기 |
| 치게형 | 타격식 균형 붕괴 |
| 손잡이형 | 신체 직접 제어 |
중요한 포인트:
이 기술들 중
어디에도 “샅바 필수”라는 조건은 없다
2. 샅바는 기술이 아니라 ‘도구’였다
구한말 기산 김준근 민둥씨름
현대 인식과 달리
샅바는 씨름의 본질이 아니다.
본질은 이것이다:
- 중심을 무너뜨린다
- 상대 균형을 붕괴시킨다
- 신체 접촉으로 제어한다
핵심 분석
샅바 = 보조 장치
기술 = 신체 제어 구조
즉,
샅바가 없어도 기술은 그대로 작동한다
3. 민둥씨름은 ‘기술적으로 완전한 씨름’이다
민둥씨름의 특징:
- 샅바 없음
- 신체 직접 접촉
- 균형 붕괴 중심
이걸 기술적으로 보면:
배재기 가능
낙걸이 가능
손잡이 가능
결론
민둥씨름은 기술적으로 씨름과 동일 구조
4. 왜 민둥씨름은 사라진 것처럼 보였나
일제강점기 서울과 함경도에서 촬영된 영상 캡쳐, 발굴 송준호
답은 간단하다.
“대회가 없었기 때문”
역사적 이유
- 일제강점기 → 경기화 진행
- 조선씨름협회 → 규격 통일
- 샅바 사용 → 표준화
결과:
- 샅바씨름 → 공식 종목
- 민둥씨름 → 생활 속 잔존
5. 민둥씨름은 ‘낮은 형태’가 아니다
과거 기록에서는
- “장난씨름”
- “농촌 놀이”
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건
기술 수준 평가가 아니라 경기 여부의 차이
6. 수박과의 연결: 기술은 이어졌다
민둥씨름의 기술 구조는
전통무예 수박과 강하게 겹친다.
공통점
- 신체 직접 제어
- 잡기 / 걸기
- 중심 붕괴
즉,
민둥씨름은
씨름 + 수박의 교차 영역
7. 현재 의미: “복원이 아니라 드러남”
민둥씨름은 새로 만든 것이 아니다.
이미 존재했지만 보이지 않았던 것
다음 편 예고 (3편)
“계보는 어떻게 이어졌는가?”
— 개성, 함경도, 그리고 수박으로 이어지는 전승 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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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ost was last modified on 2026년 04월 25일 1: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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