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서 ‘한국 유학정보의 밤’ 행사 열려

(김민정 기자)= 독일의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유학정보를 제공하는 행사가 11월29일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 이하 문화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최근 현지에서 높아진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실질적인 한국방문으로 연계하기 위해 주독일한국문화원이 마련한 것인데, 이를 위해 독일의 전문 유학알선기관인 IEC(International Education for Global Minds)와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가 함께 협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를린 및 인근 지역에서 실제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베를린 공대, 훔볼트 대학, 포츠담 대학, 빌다우 공대 학생 50여 명과 미래에 한국 유학의 꿈을 키우는 고등학생, 세종학당 한국어 수강생 등이 대거 참여해 유학박람회장을 방불케 했다.

문화원은 본격적인 유학 정보 제공에 앞서, 독일에서의 한국문화 홍보 활동과 연계해 한국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집중 소개했고, 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는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다양한 시각자료를 바탕으로 실체감 있게 홍보했다.

이어서 IEC는 유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한국 유학의 장점과 구체적인 유학 경로 및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IEC는 독일의 학생들에게 전 세계 20여 개국 100여 개 대학으로의 유학을 무료로 알선하고 있는 기관이어서 참가자들이 더욱 큰 관심을 갖고 질문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주독일 한국문화원 양상근 문화원장은 “그간 독일은 우리나라의 개발 연도 시절에 많은 젊은이가 유학의 목적지로 삼았던 국가였지만, 지금은 K-컬처의 힘으로 한국으로의 유학을 꿈꾸는 독일 학생들이 많아졌다”면서, “앞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실체적인 한국방문으로 연계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문화원을 처음 방문한 학생들은 한국의 안방과 사랑방 모습을 아담하게 구현한 ‘한국문화 상자’와 다양한 전시작품을 관람하는 것과 함께, 문화원의 시설 등을 견학하며 한국문화에 새롭게 눈을 뜨는 계기를 가졌다.<출처: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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