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 중국 2023년 4월 24일 PRNewswire=연합뉴스) 4월이 되어 봄바람이 얼굴을 스치면, 룽청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백조와 작별하고, 귀여운 요정들인 괭이갈매기 떼를 맞이한다. 이들은 마치 집에 돌아온 나그네처럼, 무리 지어 룽청 하이뤼다오로 향한다.
배를 타고 파도를 가르며 나아가면, 공중의 괭이갈매기들이 경쾌하게 춤추며, 배를 따라 날면서 장난을 친다. 배 위에 있는 탑승객들은 괭이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괭이갈매기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인간과 자연이 사이좋게 지내는 떠들썩한 풍경이다.
요즘은 괭이갈매기의 번식기이다. ‘중국 괭이갈매기의 고장’이라 불리는 산둥 룽청에서는 매년 3월 초순부터 8월 중순 기간, 이곳에 서식하는 괭이갈매기의 개체 수가 4만 마리를 넘어서며 전국의 40%를 차지한다. 현지에는 섬 일주 관광 코스를 개시했는데, 괭이갈매기 먹이 주기가 바로, 이관광 코스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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