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불화장) 명인(名人) 이진경화백

불교의 불,보살이나 경전 내용을 주제로 그려지는 그림을 불화(佛畵)라 하며, 이런 불화를 그리는 화가들을 불모(佛母)라 칭하는데,

불보살을 재현 한다는 뜻이리라.하지만 이러한 작업은 투철한 신앙심을 가지지 못하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화 조성에만 평생을 바쳐 온 분이 공우(空友) 이진경 화백이다.이진경 화백과 불교의 인연은 선대로부터 이어진 각별한 것이다.  모친께서는 사찰에서 불공을 들여 이 화백을 얻었고 부친께서도 불화를 그리는 분들과 인연이 깊었기에 그런 부모 밑에서 이 화백은 어린 시절부터 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으며 자라 왔다 

어릴적 인물 그리기를 좋아 하던 이화백이 본격적으로 불화에 입문 하게 된 것은 부친에 의해 인행거사라는 분에게 맡겨져 사사를 받았고 이후 불모화승(佛母畵僧) 문성 보응스님 계보 정진규 화백의 문하로 들어가서 그림과 함께 경전 공부를 하며 더욱 깊은 불심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이 화백은 19살이란 어린 나이에 “불교미술전”에서 장려상을 받는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했고 연이어 불교미술대전에 우수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그의 그림을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를 불문 하고 찾아가 불보살들의 그림을 조성 했다.
하지만 그에게 늘 밝고 좋은 날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의 그림은 고려불화와 조선불화를 완벽히 재현해내는 정점에 들어 섰지만, 20세가 되기도 전에 6식구 가족의 생계를 이끌어야 하는 생활고에 그는 늘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야만 했다.

이처럼 어려운 시절 속에서도 그를 붙들어 준 것이 바로 불심이 아니었나 한다. 

▲ 수월관음도(현대미술대전 우수상수상)

“똑같은 한장의 불화를 그려도 붓을 쥔 이의 신심에 따라 그림의 깊이는 달라집니다.
그래서 완전히 자신을 비운 무념무상의 경지에서만 진정한 불보살의 모습을 현현히 재현 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를 보며 문득 그래서 그의 아호가 공우(空友)가 아닌걸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 작업중인 이진경화백

이처럼 반백년 가까운 시간 동안 오직 불화 한 길을 걸어 온 그에게 불화가 무엇인가라 물었다.
“불교 미술의 시초는 붓다가 열반 후 제자들이 붓다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처님을 뵙고 싶은 간절한 소망으로 불상등을 조성 하기 시작 했고,이렇게 시작된 佛事가 점차 확대 되어 엄청난 량의 불상과 탑, 聖物들이 조성 되었다고 합니다. 

▲ 수월관음도(팔부중)

 그러나 대승불교가 생겨 나고, 근본불교는 귀족 출신의 승려들에 의해 현학적이 되어 이것들이 그대로 이웃 나라들에 전해지며 다시 그곳의 토속신앙과 문화들에 융화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들이 탐독하고 독송하는 대부분의 경전은 힌두교, 도교 사상과 기복 신앙등이 뒤섞여 창작 왜곡 된 경전들로써, 이런 불교사상에서 탄생된 불교미술 역시 힌두교, 도교,토속신앙 등이 섞인 기복 신앙 형태로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입니다.

게다가 한국 불교미술의 원류인 고려불화도 그 명맥이 끊긴 탓에 조선시대에 들어서서는 불교미술 기법이 완전히 달라졌고, 임진왜란 이후로 사찰이 완전히 황폐해지며 그나마 근근히 이어져 오던 불교미술 장인들 조차 명맥이 완전히 끊어지게 됩니다.

물론 일부 수행자나 화공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옛 그림과 불상을 참조하여 흉내 낸 그림과 불상들을 제작했으므로 진정한 장인들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 뿐 아니라 현대에 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 불교미술은 1990년대 까지는 고려불화는 물론이고 조선말 불화조차 연구하거나 창작하는 이가 없었고, 사찰에 남아 있는 불화를 보고 흉내 내는 작가이거나 국적 불명의 도식화된 조악한 불화를 그리는 화공들만이 우후죽순처럼 생겨 났습니다.

불화는 그 근간이 되는 불교 경전들을 연구 하고 깊이 사색 하여 역사적 고찰을 통할 때, 불교의 신앙심이 그림에 나타 나며 진정한 불화가 탄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화백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양의 성당에 있는 “천지창조”등과 같은 명화들이 떠 올랐다.
아무래도 종교와 관련이 있는 그림인만큼 신앙심과 비례 될 수 밖에 없나 보다.

기자가 “한국문화예술인총연맹”에서 명인 인증을 받은 이야기를 슬쩍 꺼내니 “저는 상이나 인정을 받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손사래를 친다.

앞으로 특별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더욱 더 정진 하여 많은 불화들을 복각 하고 그려 내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정법불교사상으로 신개념 불화를 창작하는 일입니다.” 라고 말을 한다.

이미 전국 각지에 천여점이 넘는 불화를 조성한 바 있는 그의 말을 들으며,이진경 화백은 천상 불화 밖에 모르는 불화장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신 홍윤식박사(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동방대학원석좌교수, 불교민속학회장)께서 하셨고 2016년 8월 16일 한국문화예술인총연맹에서 불교미술 불화장부문으로 대한민국문화예술명인으로 인증이 되었다. 인증번호는 16-29호이다. 

1971년~2016년 현재 불교미술 외길 46년 경력

1971년 – 불교미술 입문(불모 문성 보응스님 계보 제4대손)

1981년 – 제10회 대한민국 불교미술전 장려상 수상(역대 최연소자 수상)

1985년 – 제11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및 현대회화부문 입상

1986년 – 아시안게임 기념 불교미술특별전 불화부문 최우수작 은상수상

1996년 – 월간지 <불교세계> 작가탐방

1997년 –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불교미술 전공

– 불교미술대전, 창작품(구룡관음도) 입상

1999년 – 케이블TV<아리랑> 양평 작가소개 방영

2000년 – 마곡사 부도전 불모비 건립(보응스님 계보 문도 비문건립)

– KBS(7) <도시대탐험> 불화의 물감제조법 방영

KBS(9) <뉴스> 양평 화가마을 소개 및 작품 방영

2002년 – KBS(7)<세상의 아침> 불화작품 방영

2004년 – 시사주간지<뉴스매거진> 불교미술의 세계

문화관광부 후원 뉴스매거진 선정 2004년 인물대상 문화부문 수상

– 서울 삼성동 봉은사 불교청년회 불교미술 강의 중

2005년 – 문화관광부 후원 제26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7월9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 홀)

– 주간 불교신문849호<우리시대 솔거를 찾아서>

– 월간 대한뉴스6월호<문화포커스>

2006년 – 주간<토요신문>『화재의 인물』

2007년 – 월간<월드코리아>『불화작가』보도, 월드코리아 칼럼 집필

인터넷 신문<뉴스데일리>『화재의 작가』동영상

2008년 – 경향신문, 스포츠서울, 서울신문,「화재의 인물」「명인탐방」기사

월간<시사매거진> 인터뷰 및 칼럼. 

주요작품 실적 1981~2016년 현재

천안 광덕사 104위 신중도

설악산 오세암 후불탱화, 104신중도̃

통도사 복지관 영산회상도

고성 건봉사 독성도

문경 혜국사 후불 신중 지장도

해인사 용탑선원 감로도

동화사 양진암 후불도, 관음도, 칠성도, 독성도

포항 임허사 104위 신중도

예천 명봉사 내원암 대웅전 탱화

완주 송광사 칠성도 및 대웅전 불상, 지장전, 나한전 개금불사

북한산 삼천사 산신도

안양 안흥사 신중, 칠성, 독성, 산신도 정릉 삼정사 감로도

합천 청량사 지장시왕도 영암 망월사 대웅전 탱화

청송 주왕암 신중도 원주 관음사 대웅전 탱화

의정부 원효사 후불, 신중 산신도 경주 표충사 관음32응신도 탱화

창녕 관룡사 대웅전 후불 제주 월성사 대웅전 탱화

진안 천황사 괘불도 군위 부귀사 대웅전 탱화

김해 동림사 대웅전 탱화 대전 고산사 대웅전 탱화

김천 관음사 104위신중도 수락산 염불암 탱화

세곡동 법수선원 감로도 전남 광주 정안사 탱화

서울 삼보사, 경기도 양주군 육지장사 탱화 속리산 비마라사 탱화

온양 봉수사 대웅전 탱화 하동 정련사 탱화

강릉 성원사 대웅전 및 포교당 탱화 부산 백련화사 관음도

강릉 죽림사 대웅전 탱화 양주 육지장사 탱화

파주 약천사 104위 신중도 군위 부귀사 대웅전 탱화

대구 보현사, 대원사 대웅전 탱화 상기 외 전국 사찰 및 단체, 개인 등에

평택 혜운사 104위 신중도 약 500여점 제작 납품. 거제 해인정사 대웅전 탱화

마산 자비정사 대웅전 탱화 2016년 현재 모 종단 작품400여점 제작

인터넷 작품 갤러리: WWW.mandala21.com

검색어 : 대승불교미술원

E메일: mandala02@hanmail.net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265-7

T. 011-483-4564 / 031-528-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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