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현진 칼럼니스트)= 지난 24일 금요일 오후 7시 고성군국민체육문화센터 공연장은 270석 전석이 모두 마감되어 90분간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코로나 19로 문화에 목말라 했던 경남 고성에 요절복통 코미디 매지컬이 열렸기 때문이다. 매지컬이란 매직과 뮤지컬이 합쳐진 공연장르이다.
“수상한 매직 카페”는 개성이 강한 3형제가 마술카페를 오픈하면서 바이올린 연주 알바를 들이며 생기는 에피소드로 배우들과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시츄에이션 마술극이다. 출연진으로는 첫째 지니는 마술사 함현진이 연기했다. 둘째 조이는 간고등어 코치로 유명한 최성조이며 멋쟁이 미남이자 바람둥이 역이다. 셋째 화니는 SBS 개그맨 김정환으로 관객을 카페 손님으로 모시고 나오는 역할로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카페 연주 아르바이트생으로는 바이올린 연주자인 조아라가 출연했다.
마술사 함현진은 시작과 동시에 비둘기 마술을 펼치는데 올라오는 관객들에게 불이 나오는 메뉴판과 공마술, 1879와인을 만들어 내는 마술,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공중부양 테이블 마술을 하면서 엄청나게 다양한 마술을 펼쳐 관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조이역의 최성조는 가수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와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불러 여성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옷이 벗겨지는 마술로 탄탄한 복근과 몸매를 보여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막내 화니역의 김정환은 SBS 웃찾사에서 사전 MC로도 유명했으며 SBS연예대상 신인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실력파 개그맨으로 최근 인기 있는 흔한남매에서도 함께 출연하여 어린이 관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바이올린 연주생역의 조아라는 MBC 불후의 명곡과 슈퍼맨이 살아있다에 여러 차례 출연하여 인기를 얻은 실력파 연주자이다. 극 중 조이가 실수로 떨어뜨린 바이올린을 지니가 회생시키며 살려낸 바이올린으로 공연의 이야기를 연결해주는 핵심 역할을 맡았다.
㈜키네마인 손영선 감독은 2015년부터 대학로에서 로맨틱 코메디 연극을 시작으로 콘서트, 마술공연 등을 기획하고 연출해 왔다.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수상한 매직 카페’는 경남 고성점을 1호점으로 출발하였고 전국 공연으로 2,3,,,100호점 을 꿈꾸고 있다. 기존 마술쇼와 차별화된 이야기와 퍼포먼스와 앤딩으로 올려진 신문지 마술은 바이올인 연주와 에 맞춰 코로나19와 경제침체 등으로 삶의 무게가 버거워진 관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주며 큰 감동을 주었다.
이번 공연에는 입장객 전원에게 ㈜엔오에이치제이의 마스크팩과 신기한 마술카드를 선물로 준비했고, 손님역으로 참여한 관객에게 1879 와인을 선물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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