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4년 11월 15일 /PRNewswire=연합뉴스/ — 제6회 중국-프랑스 문화 포럼(China-France Cultural Forum)에서 중국 동부 푸젠성 취안저우시 차이잔셩(Cai Zhansheng) 시장은 목요일 시장단 원탁회의에서 모든 참석자에게 취안저우시를 홍보했다.
유네스코가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 꼽은 푸젠성 해안선에 위치한 이 도시는 특히 고대 중국 송나라와 원나라 시대에 ‘동방에서 가장 큰 항구’라고 불렸던 중요한 무역 중심지였다.
오늘날 취안저우시는 도자기, 차, 섬유, 의류, 신발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과 민간 경제의 중심지다. 특히 도자기는 19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수출되어 중국 내 도자기 수출량 1위를 차지했다. 철관음차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의해 세계적으로 중요한 농업 유산으로 지정됐다. 또한 총 생산액이 8천억 위안이 넘는 세계 최대의 현대 스포츠 제품 클러스터를 자랑한다.
취안저우는 고대부터 포용적인 도시였다. 송나라와 원나라 시대에는 외국인이 살았던 지역이 도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 도시는 ‘세계 종교 박물관’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불교, 네스토리우스교, 이슬람교, 마니교 및 기타 종교문화가 밀집돼 있다. 2021년 유네스코는 ‘취안저우: 송원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 상업 중심’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취안저우는 프랑스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2010년 취안저우는 프랑스 에로(Hérault)와 공식적으로 자매도시 관계를 맺어 양측 간 교류와 소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16년 중국-프랑스 문화 포럼의 첫 번째 세션 이후 취안저우는 2년마다 ‘블랑 드 차이나(Blanc de Chine)’ 국제 도자기 예술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2024년, 중국과 프랑스는 수교 60주년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중국-프랑스 문화 관광의 해’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취안저우와 프랑스의 교류는 더욱 활발해졌다. 지난달에는 2024 중국-프랑스 패션 위크에서 취안저우의 전통 의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차이 시장은 연설에서 세계 친구들에게 취안저우를 방문해 세계문화유산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해 보길 권유하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 더 깊은 수준과 더 넓은 분야에서 더 많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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