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대표적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 탄생 414주년을 기리는 숭모제가 지난 22일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 용방리 구룡마을에서 지역 유림과 은진 송씨 후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관으로는 초헌관 김재종 옥천군수, 아헌관 유재목 군의회 부의장, 종헌관 유정현 문화원장이 맡아 정성껏 헌작했다. 이어 김연철 이원면장, 은진 송씨 종중, 유림, 지역 주민 등이 헌화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소인원만이 참석하고 음복례 등을 생략하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치러졌다.
우암 송시열 선생은 대의명분에 따라 강직한 삶을 살았던 조선 후기 문신이자 유학자로 조선왕조실록 등에 의하면 1607년 외가가 있던 옥천에서 태어난 것으로 기록돼 있고 26세(1632년)까지 이곳(구룡마을)에서 살았다고 한다.
생가가 있던 자리에는 ‘숭정후삼술이월일(崇’楨後三戌二月日)’이라고 적힌 유허비가 있으며 1979년 충청북도 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됐다.
군과 옥천문화원은 그가 태어난 날(음력 11월 13일)을 전후해 해마다 이곳에서 숭모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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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ost was last modified on 2021년 10월 22일 6: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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