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항저우서 ‘실크로드 예술가 랑데부’ 개막

항저우, 중국 2023년 11월 2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전 세계 83개국에서 온 84명의 예술가들이 이번 주 금요일 중국 동부 저장성의 성도인 항저우에 소재한 Archeological Ruins of Liangzhu City와 Liangzhu Museum을 방문해 ‘실크로드 예술가 랑데부(Silk Road Artists’ Rendezvous)’의 여정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여정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를 공동으로 구축한 국가들과 문명을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열리는 제1회 Liangzhu Forum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예술가들은 5000년 중국 문명사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현장과 중국의 역사·문화·예술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량주에서 출토된 옥기(玉器)와 중국 문화에 매료된 나이지리아 예술가 Oladotun Olatunbosun Alabi는 “이곳에서 나이지리아에서 본 것과 비슷한 유물을 많이 보았다”면서 “양국 문화 사이의 이처럼 놀라운 공통점들은 분명 내 후기 작품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공부한 독일 예술가 Tobias Zaft는 이번이 두 번째 항저우 방문이었다. 그는 “중국의 5000년 역사는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나는 주로 환경 보호 관련 작품에 관심이 많은데, 량주를 방문하는 동안 이곳 생태계가 고대 원주민의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에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경 보호에서 영감을 얻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코트디부아르 공화국 출신의 예술가 Mathilde Moreau Epse Kouassi는 “량주 박물관에서 5000년 역사의 량주 옥 생산 과정을 한눈에 살펴보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면서, 자신은 가장 진보된 옥 생산 방법에 매료되었고, 항저우 문화의 매력을 크게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3일 간 진행된 량주 체험을 마친 외국 예술가들은 각자의 문화적 비전을 중국 문화와 융합하고,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를 사용해 동서양의 문화적 통합과 교류의 아름다움을 완성할 것이다.

예술가들은 또한 자국으로 돌아가 일련의 작품 제작에 집중하면서 12월 초에 개최되는 ‘실크로드 예술가 랑데부’ 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By Liu Yun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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