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3년 12월 8일 /PRNewswire=연합뉴스/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양대 세력 및 시장 간의 첫 대면 회담인 제24회 중국-유럽연합 정상회담(China-European Union Summit)이 지난 목요일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서 열렸다.
시진핑 주석은 유럽 이사회(European Council) 의장인 Charles Michel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의장인 Ursula von der Leyer와의 담화에서 격동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과 유럽연합의 관계가 세계 안정과 평화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양측의 협력과 대화를 통한 이견 해결을 촉구했다.
중국과 유럽연합의 관계에 대한 적절한 서술 유지
올해는 중국과 유럽연합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과 유럽연합 간 고위급 교류가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지난 6월에는 리창 중국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독일과 프랑스를 방문했다. 가장 최근에는 제12회 중국과 유럽연합의 고위급 전략 회담(China-EU High-level Strategic Dialogue)가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바 있다.
시 주석은 목요일 회담에서 ‘중국과 유럽연합의 관계에 대한 적절한 설명은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중국과 유럽연합 정상회담(Chin-EU Summit)과 5개의 고위급 회담의 지도적인 역할을 충분히 활용하고, 전략적 소통과 이해를 강화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서로의 체계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경쟁자로 여기거나 경쟁 분야가 있다고 협력을 게을리하거나 이견이 있다고 충돌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에 답하듯, Michel과 von der Leyen은 유럽연합이 중국과 분리되길 원하지 않고 중국과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유지하길 원하며 중국-유럽연합 정상회담이 양측의 관계 회복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중국-유럽 정상회담은 1998년에 연례행사로 처음 시작하여 정치, 경제, 문화, 그리고 사회의 측면에서 양측의 대화와 협력은 강화하는 목적으로 조직되었다. 지난 회담은 2022년 4월 영상 회의로 열렸었다.
올해 회담에서 양측은 유엔(UN)과 G20을 포함한 다자 포럼에서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지지하며, 국제 및 지역적인 정치적 갈등 지역에서의 분쟁 해결을 촉진하기로 다짐하는 자리였다.
중국 현대화는 유럽연합의 기회
시 주석은 회의에 참석한 두 명의 유럽연합 지도자들에게 ‘중국이 양질의 개발과 높은 기준에 대한 추구를 시작하면서 유럽연합이 경제 및 무역 협력, 과학 및 기술적 협력, 그리고 산업 및 공급망 협력에서 중국의 중요하고 우선적이며 믿음직스러운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중국과 유럽연합은 여전히 서로에게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양방향 무역 총액은 8473억 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분 평균 160만 달러가 넘는 액수이다.
올해는 중국의 일대일로(BRI)의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기념식에서 시 주석은 일대일로와 유럽연합의 글로벌 게이트웨이(Global Gateway)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하는 등 중국의 일대일로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에 따르면 일대일로의 주력 프로젝트 중 하나인 중국-유럽 간 고속철도는 11월 말까지 유럽 25개국 217개 도시에서 운행되었으며 중국-유럽 간 화물 열차 이동 횟수는 약 81,000회에 달했다.
한편 유럽연합의 Michel과 von der Leyen은 양측의 경제 및 무역, 친환경, 그리고 디지털 분야에서의 대화와 협력 강화와 공급망과 산업망을 안정적이고 확고히 다지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중국 경제도 역시 유럽의 관심사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 현대화와 유럽의 통합은 중국과 유럽이 전략적으로 만들어낸 사항이며 이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양측이 서로를 존중하고 지원하며 공동의 발전을 위해 개발 전략의 상호보완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2023, . All rights reserved. 모든 콘텐츠(기사)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