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아리랑과 조선족 씨름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한국에서는 단오제를 문화재로 등재했다.
또 유네스코 본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세계기록유산 등록을 수년간 연기하다 수정안을 통과시켜 현재 11월 21일까지 신규 신청을 받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수천 년 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역사와 문화 사이에는 중복이 있을 수 있다.
문제는 객관적인 역사적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논쟁을 벌여도 소용이 없다는 점이다.
문화적 원형이라는 것이 있다.
옛것이 현재에 와서 많은 사람들이 그 지역의 문화로 공감하고 즐길 때, 지역의 문화적 원형이라고 볼 수 있다.
다툼의 원인은 간단하다.
민족이 아닌 국가의 관점에서 문화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중국과 대한민국은 1945년 이후에 국명을 만들었다.
그 이전에는 한나라, 당나라 또 고구려, 신라, 조선을 국명으로 사용하였다.
아리랑이냐 단오냐 하는 문제의 본질을 오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중국에서는 조선족이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선족 문화를 중국 문화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중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국적을 취득했고, 차이나 스트리트도 있다.
이것이 한국 문화인가? 문화유산을 국가가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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