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야킬, 에콰도르 , 2025년 10월 30일 /PRNewswire/ — 세계 최대 바나나 수출국인 에콰도르가 기존 또는 예정된 무역 협정에 따른 관세 인하로 한국, 중국, 일본으로의 수출 확대를 준비 중이다.
호세 안토니오 히달고(José Antonio Hidalgo) 에콰도르 바나나 수출업자 협회(Asociación de Exportadores de Banano del Ecuador•AEBE) 사무총장은 EFE와의 인터뷰에서 약 40만 헥타르의 바나나와 플랜테인 농장을 보유한 에콰도르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고품질 바나나’를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히달고 사무총장은 한국을 가장 좋은 사례로 꼽으며, 한국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으로 에콰도르산 바나나에 대한 관세를 1년간 30%에서 0%로 일시 인하했을 때 수출이 200%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에콰도르의 대한국 바나나 수출액은 2023년 1500만 달러에서 2024년 4600만 달러로 3배 이상 급증했다. 2025년 7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났다.
한국이 이후 30% 관세를 재부과했지만, 양국은 최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이 협정에는 한국 시장에 수출하는 에콰도르산 바나나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다.
AEBE는 중국과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2024년부터 시행 중인 중국과의 FTA에는 2034년까지 매년 1%포인트씩 관세를 인하해 최종적으로 0%로 철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2025년 7월 기준 에콰도르의 대중국 바나나 수출액은 9600만 달러로, 관세가 8%로 인하된 후 46% 증가했다.
한편 에콰도르는 다니엘 노보아(Daniel Noboa) 대통령의 최근 도쿄 공식 방문에 이어 일본과의 무역 협상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히달고 사무총장은 에콰도르 바나나 산업의 대표 행사이자 라틴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바나나 관련 행사인 ‘바나나 타임 2025(Banana Time 2025)’에서 “일본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과거 우리는 일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점유율이 10%에 불과하다. 이 10%는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히달고 AEBE 사무총장은 노보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자유무역 협상 개시를 논의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세 시장 모두에서 관세 제로화를 달성하면 아시아에서 에콰도르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는 먼 시장이지만, 우리 과일의 우수한 품질 덕분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면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처 정보 아나 리베라(Ana Rivera)
커뮤니케이션 담당 매니저, AEBE
+593 992260781
arivera@aebe.com.ec
에콰도르 바나나 수출업자 협회(AEBE)는 세계 최대 바나나 수출국인 에콰도르의 바나나 수출량의 70% 이상을 대표하며, 바나나 산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회는 에콰도르 바나나 수출 가치사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발전 및 지속 가능성 촉진, 회원사와 지지자들의 이익 보호를 사명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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