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더, 중국 2025년 3월 21일 /PRNewswire/ — –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CATL과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이 배터리 순환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CATL은 재단 네트워크 내 전략적 파트너이자 최초의 재생 기술 분야 리더로 활약하게 됐다.
CATL은 앞으로 글로벌 에너지 순환을 위해 노력하면서 재단과 협력해 배터리 가치 사슬 전반에서 순환 경제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배터리 순환을 도모하는 데 필요한 청사진을 개발하고 구현할 산업 간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배터리 업계는 오랫동안 ‘재료를 가져다가 제품을 만들고 폐기하는(take-make-waste)’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이를 실제로 실행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따라서 CATL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보여줄 전문성은 순환 배터리 산업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샌디 송(Sandy Song) CATL 순환 경제 글로벌 책임자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공통된 비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배터리 산업에 대한 우리의 지식과 혁신 역량을 재단이 순환 경제 분야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진정한 순환 배터리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단순히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넘어 함께 혁신을 촉진하고 전 세계 다양한 산업과 지역 사회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조 머피(Joe Murphy) 엘렌 맥아더 재단 네트워크 총괄 리더는 “재생 에너지와 전기화 분야가 급성장하면서 순환 가치 사슬을 처음부터 구축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기업은 순환 경제를 수용함으로써 전기 자동차와 같은 1세대 기술에서 귀중한 자원을 버리지 않고 회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기 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배터리 생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CATL의 전문성은 순환 배터리 산업을 구축하고, 더 광범위한 에너지 전환을 특징으로 하는 순환 경제를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니스 판(Dennis Pan) CATL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재단의 연례 네트워크 행사에서 항상 재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터리를 설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CATL은 재사용 및 재생 가능한 재료를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탄소 제로 전략을 도입했다. 그 결과 2024년 사용된 배터리 약 13만 톤을 재활용해 1만 7000톤의 전해질염(lithium salt)을 생산했다.
© 2025, 편집부. All rights reserved. 모든 콘텐츠(기사)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