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중국 2023년 11월 2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 최대의 빙설 테마파크 중 한 곳인 Harbin Ice and Snow World가 12월 상반기에 사상 처음으로 조기 개장한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이번 개장과 함께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성도이자 2025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하얼빈에서 180일간의 눈 관광 시즌이 막을 올린다.
Harbin Ice and Snow World, one of the world’s largest ice and snow theme parks, will open in advance in the first half of December.
Harbin Ice and Snow World는 현재 조기 개장을 위한 공기 단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눈 시즌에 채취해 1년 동안 저장해둔 천연 얼음은 역대 기록을 모두 깰 만큼 많은 10만 입방미터 규모에 달한다.
하얼빈은 독특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5개월 동안 얼음과 눈 카니발을 펼칠 수 있다. 이곳에서 얼음과 눈은 천연 자원이자 문화적 상징이자 경제력이면서 혁신의 원동력이다.
하얼빈은 지난 수년에 걸쳐 빙설 스포츠, 문화, 장비, 관광을 아우르는 산업망을 발전시켜 왔으며, 빙설에서 새로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하얼빈의 빙설 경제 규모는 700억 위안(미화 약 98억 달러)을 넘어서며 헤이룽장성 경제의 25% 이상을 차지했다.
하얼빈은 많은 유명 동계올림픽 챔피언의 고향일 뿐 아니라 이곳에 거주하는 일반 대중의 빙상과 설상 활동 참여율도 중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얼빈은 최근 몇 년에 걸쳐 빙상과 설상 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빙상과 설상 스포츠 경기장을 건설하며 빙상과 설상 스포츠의 사회적 발전을 촉진해 왔다. 현재 이곳에는 30개가 넘는 스키장과 530개 이상의 초중고교 아이스링크가 운영 중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모두가 빙상과 설상 스포츠에 참여하고, 그것을 사랑하며 ‘건강한 하얼빈(Healthy Harbin)’ 건설을 돕고 있다.
하얼빈은 ‘중국 10대 빙설 관광 도시’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 세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 도시’ 순위 10위 안에도 들었다. Sun Island Annual Conference와 Harbin Summer Music Concert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중국 동북 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유라시아의 진주(pearl on Eurasia)’로 불리는 하얼빈은 문화 교류의 통로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리적·다문화적 이점을 바탕으로 세계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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